묵뚝뚝해서 사랑받지 못할까봐 걱정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성격이라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무뚝뚝함과 다정함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뚝뚝하게 행동하면서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듯이 말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대화 중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침묵하거나 경청하는 쪽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상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나 토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긴장감을 느끼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처음 만난 사람과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죠.
이런 경우 대부분 스스로 소심하고 소극적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책 ‘묵뚝뚝해도 괜찮습니다.’는 자기 인식을 통한 객관화과정을 거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책 제목인 >에서는 어떠한 내용을 다루고 있나요?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케다 준의 저서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데요. 저자인 이케다 준은 말합니다. “사람 사이 관계 맺음이란 반드시 상냥함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때로는 적당히 무뚝뚝하게 구는 편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즉,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있고 그것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무뚝뚝'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저자는 모든 사람에게서 사랑받을 순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친하더라도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지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 저자는 세 가지 유형의 태도를 제시하는데요. 첫 번째는 무관심형입니다. 이것은 아예 관심조차 주지 않는 타입이에요. 두 번째는 무시형입니다. 이건 그냥 대놓고 무시하는 거죠. 마지막으로는 친절형입니다. 이게 제일 어렵죠. 겉으론 잘해주는 척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회사 선배가 후배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킵니다. 이럴 땐 거절하기도 애매하고 안 하자니 눈치 보이죠. 근데 막상 해주면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습니다. 반면에 부탁받은 적 없는데 먼저 나서서 도와준 적은 있죠?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쌓여서 신뢰감을 형성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착하게 굴지 말고 때론 단호하게 대처하라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우선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스스로 솔직해져야겠죠. 마음속에 담아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비로소 진짜 모습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또한 지나치게 배려하거나 양보하지 말아야 합니다. 괜히 손해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대신 사소한 부분이라도 고마움을 표현한다면 충분히 호감을 살 수 있다고 하네요. 만약 여러분이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요. 단지 좀 더 세심해질 필요가 있다는 거니까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방법은 무엇인가요?
갈등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가치관 또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죠. 따라서 갈등이 생기면 우선 대화를 시도해야합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정확한 의사소통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절대 흥분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의견을 전달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모든걸 내려놓으면 됩니다. 세상엔 완벽한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아는 것입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후회를 합니다. 다만 그것을 내가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인 것이죠. 저도 가끔식 사소한 걸로 짜증내고 예민하게 굴지만 시간이 지나면 별거 아니었다는 걸 깨닫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 작고 사소한 걸 가지고 그토록 번뇌하고 고민하고 걱정하는 이 하찮은 모습들을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다만 그러함을 아는 지혜는 매일의 반복되는 갈등속에서 배워가는 것입니다. 실로 우리가 머리로 아는 것인지 마음으로 깨달은 것인지는 일상의 부딪힘에서 알게됩니다. 갈등이 반복되거나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는 것은 아직 내가 아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덮으면서 묵뚝뚝해도 괜찮아라는 책에서의 ‘묵뚝뚝’함이란...
내면의 고요함에서 오는 단단함이라고 요약해보고 싶습니다.
시끄럽게 떠들고 오만방자한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 마음, 그렇게 결핍을 채우려했던 나의 모습과 이별을 고하는 것은 잠잠해지고 편안해진 내 마음이 내 뒤를 돌아볼 수 있는 담담한 여유같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선택지가 널려있고 더욱 복잡스럽고 다양해진 현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결국 ‘고요해짐의 자유’가 아닐까합니다.
책은 2019년 5쇄를 끝으로 절판되었습니다. 책이 특별한 부분은 없었구요. 미움받을 용기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씌여진 것 같다는 인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의지나 용기를 내는 것이 내면의 평화를 얻는 시작일 테구요. 끝까지 자신의 삶을 위해 나의 참모습을 찾아나서는 일을 멈추지 말고 수행한다면 그 끝에 비로소 삶의 아름다움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